3. 나도 내 엄마의 소중한 딸이다

애 키우며 공부를 한다고?나는 경력단절 여성이 되었다. 지금이야 '경력 이동'이라는 말이 보편화됐지만 그때 당시에는 재취업은 꿈꾸기 어렵다고만 여겨졌다.2005년 등록만 하고 입학을 포기한 방송 통신대에 2008년 중어중문학과에 2학년 편입을 하였다. 남편 권유도 있었다. 10년 동안 일을 하다가 갑자기 그만두면 내가 너무나 허전하게 느낄 것 같다고 했다. 둘째를 낳고 나서 다음 해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그때는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지 못했다. 첫아이는 시어머님께서 아이가 4살까지 키워주셨다. 그래서 나는 어린아이와 집에서 하루 종일 있으면 얼마나 바쁜 것이지 몰랐다. 아이들은 잠을 많이 자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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