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동그라미일까? 네모일까?


라면은 동그라미일까? 네모일까?

시작은 ‘네모’였다. 한국의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은 네모로 시작했다. 이 사각형 라면을 원형으로 바꾼곳은 바로 농심이다. 1982년 원형 면인 ‘너구리’를 내놓으면서다. 그때부터 국내 라면은 두 가지로 갈라졌다. ‘사각이냐, 동그라미냐’의 차이는 제조 공정에서 비롯된다. 사각 면은 길게 뽑아서 쪄낸 면을 자른 뒤, 반 접어 그대로 튀겨낸다. 반면 원형 면은 증기로 한번 쪄낸 면을 둥근 틀에 담아 만든다. 면을 찌는 과정에서 생기는 끈적한 전분은 물로 씻어내고, 분리된 면발 가닥을 원형 틀에 담아 튀겨낸다. 물기가 있는 상태로 면을 튀겨야 하기 때문에 사각 면보다 높은 온도에서 더 긴 시간 튀겨 수분을 날린다. 수분량이 12% 이상이 되면 미생물이 번식할수 있기 때문이다. 4~6%까지 수분량을 낮추는 것이다. 공정이 더 긴데다가 튀김 기름도 더 많이 쓰고 온도도 높다 보니 상대적으로 생산 비용이 더 든다. 풀리는 시간도 다르다 사각 면은 면과 면 사이가 촘촘하지만, 원형 면은 면과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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