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개월만에 육아 쉬는 이야기


생후 10개월만에 육아 쉬는 이야기

믿기지 않는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반려동물과 안부를 나누고 와이프와 영상 통화를 했다. 그 다음 청소기를 돌리고 분리수거 쓰레기를 내놓았다. 밥을 올리고 샤워를 한 다음에 퇴근길에 사온 가브리살 한 팩을 구워서 밥이랑 김치랑 뚝딱 먹었다. 후식을 사러 마트에 잠깐 다녀왔고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지금 시간은 고작 8시 반... 이거 실화야? 우리 부부는 양가가 모두 멀어서 육아에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음...ㅠㅜ 내가 출근한 동안에는 와이프가 꼼짝없이 독박육아를 해야했다. 남자들중에 "독박육아"라는 단어에 거부감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회사는 아무리 힘들어도 어지간하면 커피도 마시고 화장실도 가면서 일할 수 있잖아? 하지만 육아를 혼자 하면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온순한 아기가 아닌 이상 화장실 가는 것 부터가 쉽지 않고, 애 놔두고 밥 먹기도 힘들고, 잠 자기도 힘들다. 퇴근하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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