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9개월 즈음의 육아


생후 19개월 즈음의 육아

미혼들이 뭐가 그리 힘드냐고 몰라주는건 이해가 간다. 나도 잘 몰랐으니까 하지만 육아해본 사람들이 보기에도 내 생활 패턴이 이해가 안가는듯... 두세시간씩 나눠서 하루에 두어번 자고 그나마도 수시로 깨는 아이에게 시달리기도 하고 아이의 분노발작, 고함 그리고 신경질, (경미하지만) 자해 만성화된 와이프의 짜증 진지하게 내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있다. 샤워도 해야하고 해야할 일도 남아서 구구절절 적을래도 시간도 없네ㅋㅋㅋ 이와중에 회사일은 잘 할 수 있겠나... 예전에 프랍 오퍼 안받은게 천만 다행이다. 분명히 난 잘렸을거야ㅠ 내가 내 보스였다면 백퍼 자를 것이야... 100일 지나면 나아진다 돌 지나면 나아진다 등등 많이 들었는데 왜 점점 더 힘들어지냐 나는 앞으로 아이가진 사람들이 무슨 짓을 했건간에 비난하지 않으려 한다. 설령 천륜을 어기고 가정을 저버린 인간 이하의 인간이라도 말이다. 나 역시 마음 속에서는 수없이 포기하고 주저앉고 버리고 도망가고 그럽...



원문링크 : 생후 19개월 즈음의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