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에세이 EP.07] 늘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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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 해도 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학교 활동으로 인한 장학금만 해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너무 쉽게 돈을 받았기 때문일까. 그 후로 시간이 흘러,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는 것이 미안해졌을 때 즈음. 처음으로 일을 해서 받은 돈에 대해 보상심리 때문인지 필요없지만 아름다운 것들을 사고는 했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었다. 일주일이라는 7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돈을 벌러 나갔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저축도 하고 커피도 매일 마시면서 남들에게 선의를 베풀기도 했다. 함께 일하던 동갑내기 친구가, 내 퇴사를 축하해줄 때 난 1년 동안 1,000만원을 모으게 됐다. 그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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