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팅


카피라이팅

그럴 때가 있다. 내 일에 회의감을 느낄 때. 내가 하는 일이 세상을 바꿀 것만 같고 많은 이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을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그럴 것이라 믿고 자부심을 가지며 최선을 다하고자 할 때, 나는 존재감을 느끼고는 했다. 오늘은 한 기계 시스템을 통해 자라나는 딸기를 봤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빛 속에서 살아가는 딸기들은 자연에서 자리를 옮겨 사람이 만든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사람들이 이뤄내고 있는 것들을 간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유튜브와 네이버, 인스타그램 등이 한 몫을 했을 테다. 그렇게 얼굴도 모르는 이들의 쾌거를 지켜보면서 나의 지난 날을 돌아보니 부끄럽기만 했다. 내가 그들이 이뤄낸 성과만큼 할 수 있을까,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가치를 줄 수 있을까. 내 일에 회의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래도 어쩌겠어, 해야지. #글 #문학 #작가 #에세이 #시...


#글 #문학 #시 #에세이 #작가

원문링크 : 카피라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