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지만 괜찮아


불안하지만 괜찮아

담담하게 써내려가는 오늘의 일기. 정신적으로 너무 달렸던 탓일까? 하루에 2~4시간씩 3년을 일하다보니 헛소리가 들리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매일같이 지하철을 타기가 두렵고, 울렁거리고, 우울했다. 오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잠을 자기가 어려워서 수면제를 처방받아서 먹다가 하루가 통째로 기억이 사라지기도 하고, (나중에 알았지만 유명한 졸피뎀이였다.) 다양한 약들을 처방받아서 먹다보니 혼란스러웠다. 공황장애, PTSD, 연극성성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등 너무 많이 힘든 상황에 자살시도도 여러번. 집에서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울고 범이도 많이 울었다. 나는 잘 살고 있고 잘 버티고 있다고 다시 한번 버텨보려고 한다 :) 우울해질때면, 남아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내 과거를 돌이켜 보고자 포스팅을 해본다. 살이 많이 빠졌을때 한동안 빨간머리에 빠졌었다. 범이와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다. 입교식 후 받은 꽃. 조화지만 기분 좋았다. 범이와 팝콘D스퀘어 다녀온날(੭ ...


#PTSD #좋은일만 #일상로그 #일상 #우울증 #앞으로는 #빨간머리 #데일리 #가득하자 #행복해지자

원문링크 : 불안하지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