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나의 내면의 모습들 2023년 6윌29)


여인 (나의 내면의 모습들 2023년 6윌29)

드디어 길었던 그림 작업이 끝났다. 7점을 연속으로 칠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아마도 이번엔 심리적으로 좀 더 불안했고 복잡했고 어려웠던 것 같다. 할수록 어깨가 아프고 팔이 아프고 무릎이 아프고 골반이 틀어진다. 그런데 왜 나는 그림에 집착했을까? 가끔씩 그림을 색칠하면서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리도 애쓰면서 살고 있을까? 알아주는 이도 아무도 없는데... 이건 시간 낭비일뿐 건설적인 작업이 아니지 라고 사회적인 통념의 기준에 잣대를 내 삶에 접목시켜 자신을 괴롭히곤한다. 돈 되는 일을 해 니가 그림 할 나이나 상황은 아니지라는 메아리가 귓속을 맴돈다. 왜 일까? 어쩌면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그림들은 내 내면속에 숨어있는 에너지들을 해방 시켜주기 위한 도구로써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좀 더 건강하게 살고 싶기 때문에 내 자신을 쏟아내는 도구로 이용하는것인지도 모르겠다. 목표한 미션을 끝내고 나니 쓴 소주 한잔이 간절해진다. 잘했어. 김성희 정말 멋진 작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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