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 지니


진이, 지니

진이, 지니 저자 : 정유정 출판사 : 은행나무 페이지 : 386 올해 들어 처음 읽은 소설책인 듯 싶다. 너무 부동산, 경제경영 위주의 책만 읽다가 소설을 읽으니 쉽게 쉽게 읽히면서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듯 가볍게 읽어 나갔는데, 책 뒤에 있던 평론가의 글을 읽으며, 머리가 띵해지며, 이렇게도 해석이 가능하구나 싶었다. 책은 보노보 연구자인 이진이와, 보노보인 지니, 그리고 그 사이에 민주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진이와 민주의 1인칭 시점에서 장이 뒤 바뀌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러한 전개로 인해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헷갈리며 이야기가 진행되다, 그 둘이가 융합되며 전개가 빨라지고, 결론을 맺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진이는 사고로 인해, 보노보인 지니와 함께 신체를 공유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다 읽을 때까지 느낌은 신선한 한편의 드라마를 본 느낌이였다. 가볍게 책을 읽어도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지만, 인물들을 통해 작가가 세계관을 보여준 부분은...


#보노보 #정유정 #지니 #진이

원문링크 : 진이, 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