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의 일상 :: 애매할 땐 거른다


외노자의 일상 :: 애매할 땐 거른다

다시 면접의 굴레에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번과는 다르게 좀 차분하게 접근한다. 바로 애매하면 거르는 것. 수다스럽고, 조금 산만한 느낌은 있지만 뭔가 친근감 있게 잘 하고 그러는 지원자였다. A에 대해 물어보면, A에 대해 바로 답은 못하지만 박찬호처럼 투 머치 토커로 이것저것 설명하면서 A를 나름 건들긴 한다. 그리하여 계속 애매 애매 애매하게 면접을 보다가 결정 내리기가 어려워서 면접을 중간에 중단... 같이 진행한 다른 면접관 분들도 나랑 비슷한 생각이었다. 애매모호. 쇼핑할 때도 그렇지만, 100% 만족하는 것이 아니면 사놓고 후회하게 되는 경험이 많다. 따라서, 결국 애매할 땐 거르는 게 답인 것 같다는 생각. 결국.. 보류라고 놔두긴 했지만, 2~3차 면접으로 통과시킬 것 같지는 않다. 내가 뽑히기도 참 어려운 게 면접이지만 반대로 내가 누굴 뽑기도 참 어려운 게 면접이다. #외노자의일상 #홍콩 #일기 #일상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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