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의 일상 :: 주말. 소풍.


외노자의 일상 :: 주말. 소풍.

홍콩에 가족들이 처음 온 날 우연히 알게 된 이웃과 지금까지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마침 아이들 나이 차이도 1~2살 내외로 나는지라 각각 외동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좋은 플레이데잇의 파트너이기도 했다. 오늘은 이웃집에서 최근 텐트를 장만했다고 하여, 서구룡역의 공원에 가자는 제안을 해주셨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땡큐 하면서 출발. 홍콩인들의 피크닉 성지가 되어버린 West Cultural District. 금요일 오후. 아빠들을 제외한 선발대가 서구룡 문화 공원에 먼저 도착했다. 오후에 간식 타임을 시작으로 두 딸내미들은 그야말로 신나는 피크닉 타임. 맛있는 것들도 먹고, 언니/동생끼리 서로 뛰어놀기도 하고 연도 날리고 등등등 두 집에서 엄마들이 알차게 준비해오셨다. 홍콩이 이례적으로 더운 날이 지속되면서, 저녁이 되었는데도 춥지 않게 있을 수 있었다. 퇴근한 아빠들은 음식 및 술을 추가로 더 들고 왔다. 아내의 요즘 필살기인 계란 김밥. 만들기도 쉬운데 저게 엄청 맛있다.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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