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의 일상 :: 홍콩에서의 마지막 생일

너무 맛깔나던 음식들과 딸내미의 키스(?)!! 홍콩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생일 파티를 했습니다.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생일에 대한 중요도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요. 그럼에도 아내는 이런 기념일 하나하나를 잘 챙겨야 앞으로도 서로를 소중히 대한다면서 이번 생일에도 한 상 가득 생일상을 차려주었습니다. 이렇게 축하해 주는 가족들이 있어서, 그저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간에 친구네 가족이 홍콩에 놀러 와서 저희 집에서 1박을 하고 갔습니다. 잠깐 명품 쇼핑하러 가신다던 두 마나님께서는 슬그머니 다시 케이크를 들고 오시더군요. 덕분에 생일 파티를 멋진 뷰를 바라보며 했습니다. 홍콩 집이 좁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잘 초대해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저희 딸이 꿈에 그리던 슬립 오버.. 비록 저희 집에서의 슬립 오버였지만, 한국에서 온 두 언니들과 함께 같이 누워서 오순도순 사람 냄새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외노자의일상 #홍콩 #생일 #슬립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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