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교장 선생님

어릴적 교장선생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들어가기 어려운 교장실과 무언가 기에 눌리는 포스를 지닌 다가가기 어렵다였다. 물론 교사가 된 이후에 본가 근처 학교에서 기간제를 하면서 느꼈던 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교장실이라는 단어가 주는 위압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교장선생님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사람이었다. 1년의 기다림 끝에 정식으로 발령을 받고 올해로 2년째 교장선생님과 함께 근무를 한다. 열정은 젊은 교사 못지 않는 교장선생님 덕분에 배운 것들이 참 많다. 그 중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교장선생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과연 교장선생님 정도의 경력이 되었을 때 그런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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