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표로28길에 가다.


다시 수표로28길에 가다.

다시 종로구 익선동 수표로28길 옛날동네에 들어섰다. 먼저는 한 골목을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오늘은 이골목 저골목을 왔다갔다 했더니 이 동네의 대략적인 윤곽이 그려진다. 수표로28길을 세로로 놓고 보면 수표로28길은 대여섯개의 골목으로 나누어지고 각 골목의 끝을 가로로 이어주는 골목이 양쪽에 하나씩 두개 있게 되는데 이 가로길이 돈화문 11길이 된다. 북쪽 돈화문11길이라고 해야되나? 암튼 저 그림벽 뒤로 공사가 있는것 같고 그림은 참 심플하다. 그런데...... 그림의 오른쪽 벽면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 '인간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산다' 라고 한다" 라고 써 있다. 참 씨크하다. 글만 읽으면 '그래 너 잘났다.'라는 욕이 울컥 나올것 같은데 왼편의 화사한듯 심플한 그림들과 어울려 묘한 진정성이 느껴진다. 비닐막이 처져 있어 공사하나? 하고 안쪽을 흘끗 쳐다보니 옛날 마당집에 몇개 자리를 놓고 커피를 파는 카페다. 잠시 후에 네명의 오피스레이디들이 왁자지껄 몰려 카페 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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