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7월 첫째 주


#주간일기 7월 첫째 주

나는 매일 블로그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흰 페이지를 마주한다.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며 노트북을 껐다 켰다를 수없이 반복한다. 운 좋게 소재거리를 발견하면 글을 적지만, 요즘은 글을 적지 못하는 하루하루가 점점 늘고 있다. 블로그 방문자가 점점 늘어날수록 글을 쓰는 것이 조심스러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전히 나는 블로그에 나의 생각과 느낌을 공개적으로 적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생각해 보면, '재미있다, 슬프다, 즐겁다, 짜증 난다, 기쁘다' 등의 짧은 감정 표현 외에, 나의 가치관과 삶의 이야기, 삶의 자세나 생각에 대해 누군가와 툭 터놓고 이야기 한 적은 없었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일기장, 누군가에게 발표되는 독후감... 과연 모두 오롯이 나의 솔직한 감정들이었을까. 나는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여전히 부끄럽고 낯설고 어색하고 조심스럽다. 하지만 이것을 이겨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누군가가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물었을 때,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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