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게 좋은 거 맞나


좋은 게 좋은 거 맞나

최근에 감사하게도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미움을 받는 것 보다는 사랑을 받는 것이 나은게 당연하지만 과한 관심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지금의 나와 같은 상태의 사람이 주변에 있었다면 부정적인 생각에 너무 몰입할 필요 없다고 조언을 해줬겠지만 스스로가 그런 모습으로 변하는 것 같아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과연 남들이 보는 그대로 멋있는 삶을 살고 있을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걸까?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이상에 휩싸여 실제 모습과 괴리가 있어도 내 삶이 부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데 왜 가볍게 넘기지 못하는 것일까, 칭찬을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긍정적인 시선에 도취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를 인색하고 냉정하게 바라보는 나의 고질적인 문제이다. 혼자서도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아야 하고 남들에게 의지할 필요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던 기존 삶에서 누군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떠나게 되었을 때 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싫어 불필요한 인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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