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일지 — 뒤늦게 알게 된 교회의 황량함


예배 일지 — 뒤늦게 알게 된 교회의 황량함

예배 일지 — 뒤늦게 알게 된 교회의 황량함2017년 5월 12일 맑음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 창밖의 바람과 햇볕이 아름다웠다. 이따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면 정원에 있는 나무의 잎사귀들은 기쁜 마음을 주체할수 없다는 듯이 춤을 췄다….창밖에 춤추는 잎사귀를 보면서도 내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다. 허전함이 가시질 않았고 알 수 없는 짜증이 밀려왔다. 아들과 남편이 조금이라도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하면 참지 못하고 불같이 화를 냈다. 가끔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을 볼 때면 분노와 혐오감이 밀려왔다. 성경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에베소서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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