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단무지가 달라?


한국과 일본의 단무지가 달라?

초절임 방식으로 제조되는 한국식 단무지는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나지만, 원조인 일본의 다쿠앙은 쌀겨절임(糠漬け) 방식으로 제조되는 탓에 단맛보다는 오히려 짠맛이 상당히 강하다. 식감도 한국 단무지는 무 자체의 수분이 많이 남아있어 아삭아삭한 맛이 있는 반면에 일본 다쿠앙은 수분이 대부분 빠져나가 꾸덕하게 씹히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해외에서 만든 다쿠앙으로 김밥을 만드려고 하면 김밥의 한국식 단무지 맛이 나지 않는다. 이때는 설탕과 식초를 섞어서 절여서 단맛과 신맛을 더 넣어주는 쪽이 좋다.

사족으로 김치가 일본에서 현지화된 기무치도, 특히 편의점에서 파는 것들이라면, 발효와 숙성을 거치지 않고 배추를 식초에 절이고 고춧가루를 약간 뿌린 수준이다. 즉, 겉절이에 가까운 정도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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