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바닐라 일상/미술관 이야기_이재석 나의발 기념탑


잡다구리 바닐라 일상/미술관 이야기_이재석 나의발 기념탑

너무 추운 날이예요 정말 많이 추워서 밑에도 내복 안 입은 거 후회했어요 내일은 반드시 내복을 한벌로 입어야지 저는 맥시멀리스트예요 욕심많고 물건 쟁이기 좋아해서 필요없는 걸 많이 가지고 있어요 나이가 들면서 짐을 줄이자 싶은 마음이 강해지게 되고 되도록이면 물건을 안 사려고 애를 써요 요즘 하루에 세개씩 버리고 있어요 오늘은 필통 볼펜 데오드란트를 버렸어요 다 오래 돼서 못 쓰는 것들인데 ‘언젠가 쓰겠지’ ‘조금 더 쓸 수 있어’ 하면서 묵혀놨던 것들이죠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짐정리 하다보면 이런 보물들을 찾아 낼 수도 있어요 오래 전에 상담 봉사활동을 했는데 학생일 그려 준 제 모습이예요 제가 지금은 김바닐라씨지만 오랫동안 바닐라쌤으로 살았어요 추억돋는 이름 바닐라쌤이예요c 살이 많이 쪘어요 이렇게 추운데도 바지 내복을 안 입은 이유가 살이 쪄서 너무 둔한 느낌이라 도저히 바지까지는 안 될 것 같아서 안 입은 거였어요 살쪘다고 좀 덜 먹으려 애쓰는데 요거트 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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