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세상에 나와 겨우 눈뜨고 '먀~ 먀~' 내 품속을 파고들던 것이 엊그제인듯 한데,글쎄.. 발정기가 도래했다.뭔가 딸아이가 첫 생리를 하게되면 이런 기분을 느끼려나마냥 아이 같았던 우리 김양이 암컷으로 거듭나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뭔가 다 컷구나, 부쩍 많이 큰 것같다 이런 생각의 끝이암컷이 되는 거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쁨과 슬픔과 아쉬움이 교차한다.언제 크나, 이 작은 꼬물이가 언제 걷나, 언제 뛰어다니나언제 꾹꾹이를 해주려나, 언제쯤이면 퇴근 길의 나를 문앞에서 기다리려나 했는데.왠지 이제는 조금만 더 천천히 커주렴..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간다.우리 아가도 훗날 커가는 과정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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