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51일차

알코올 의존증으로 심리치료를 받았을 땐 금주가 정말 너무나 힘들게 느껴졌다. 술을 끊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상담을 받아야 하고, 그게 더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고, 안 먹으면 되는 건데 그 안 먹는 것이 힘들었다. 혼자서 여러 가지 방법을 쓴 것 중에 찾은 나에게 맞는 방법은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금주 성공 기록을 하고 나면 이웃들도 응원해 주시고, 그 응원이 힘이 되고, 또 성공한 횟수들이 눈으로 보이니깐 동기가 확실하게 된다. 오늘은 남편과 저녁을 먹고 원성천 벚꽃길을 산책하며 데이트를 했다. 오늘도 금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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