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 - 만약은 없다(에세이,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죽음과 삶)


남궁인 - 만약은 없다(에세이,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죽음과 삶)

고통을 마주하는 고통, 그 후에야 비로소 마주친 우리 생의 눈부신 순간 남궁인-만약은 없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다. 노인의 허리가 굽어지는 것처럼, 다 자란 벼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무거워진 머리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이는 것 아닐까, 시니컬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는 수동이 아닌 능동적으로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만사 어려운 것투성이다. 내 인생은커녕 일상에 치여 발 등만 보인다. 그나마 책을 통해서 겨우 고개를 숙이는 사람으로는 자랐다는 게 다행일까? 남궁인 의사가 쓴 에세이 '만약은 없다'. 응급의학과 의사의 이야기라는 점과 마치 메스가 여러 번 스쳐 지나간 듯한 제목과 흩뿌려진 핏자국의 표지가 인상 깊어 가벼운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얼마나 무거운 마음이 될지 짐작도 못하고. 이 책은 응급의학과 의사가 죽음으로부터 삶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곳에 방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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