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Blue, 《Gogang》 혼자 있고 싶은 하루


Midnight Blue, 《Gogang》 혼자 있고 싶은 하루

2018년 싱글 앨범 Midnight Blue "나는 밤에 머물러야 해서 그대도 밤에 머물길 원했는지 몰라요. 그날 하늘은 유난히 밝아서 나는 더 웅크리려 한 걸지도 몰라요." 고갱 오늘 소개할 곡은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고갱의 『Midnight Blue』이다. 2018년 싱글 앨범으로 발매한 이 곡은 '만남과 이별 그 시간을 돌이켜 본 순간의 그 일몰을 회상하듯 한밤중에 그 고요함과 적막 속에 잠겨 쓴 노래'라고 한다. 고갱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그리움에 잠겨 버린 건 다시금 늦은 밤 어둠이 찾아와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걸 인정하고 난 후부터였어요. 어쩌면 우리들은 너무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고, 회상이라는 단어를 멀게 느끼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날들을 돌아보기에 많은 건 필요하지 않았어요. 그저 조금의 시간과 고요한 하늘 그리고 그 하늘 위로 떠가는 비행기만으로도 충분한걸요. 말라버렸지만 간신히 형체만을 유지하고 있는 나뭇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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