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 강좌 주제는 보이스피싱이다. 2021년에 개봉한 '보이스'라는 영화가 있다. 치가 떨리는 연기와 스토리를 통해 보이스피싱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지 잘 보여줌. 보이스피싱은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다. 2023년까지 누적된 피해액만 3조 8천억 원인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사기꾼들은 희생양의 돈을 털기 위해 온갖 기술을 총동원한다. 예를 들면 '가로채기 어플'. 어떤 루트를 통해서든 이 어플이 핸드폰에 깔리는 순간, 폰의 통제권을 사기꾼들에게 빼앗긴다. 예를 들어,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아 진위를 판단하고자 경찰이나 은행이나 금감원에 전화를 한다고 하자. 사기꾼들은 이 전화를 '가로채'서 당신의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경찰인'척', 은행인'척', 금감원인'척'을 한다. 게다가 사기꾼들은 당신의 전화를 가로채는 상황을 포함해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한 '스크립트'를 준비해두기 때문에 구렁이 담 넘어가듯 당신의 애간장을 태울 수 있다. 결국 불안한 마음에 사기꾼들에게 ...
원문링크 : 대한민국 보이스 피싱 피해 현황, AI 활용 예방책 - 시티즌코난, 피싱아이즈 기능 및 차이점 등 (<위슬 강좌> E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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