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 사업 2차 면접후기 + 발표결과

22. 4. 8 면접일 면접일 전날, 불안하고 초조해서 친척형에게 SOS를 청하고 밤늦게 미리 면접장소와 가까운 형네 집으로 출발했다. 형도 대학에서 강의를 하느라 수업자료 준비한다고 바빴고 나도 면접질문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항목을 작성해가며 답변을 준비하고 각자 새벽 2시까지 열심히 일했고 맥주 한 잔 하면서 우애를 다졌다. 잠을 자는 둥 마는 둥하고 오전에 주식장까지 확인하고 나오면서 거실에 걸려있는 가훈을 읽고 감상에 젖어있는데 마침 큰 아버지께서 일어나셔서 무슨 일로 갑자기 왔냐고 물으셨고 부끄럽지만 쇼핑몰을 작게 운영해보고 싶어서 지원 사업 지원해서 면접 본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침은 꼭 든든하게 먹고 다녀야된다면서 만원을 쥐어주셨다. 할아버지께서 40대에 요절하셔서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와도 나이 차가 커서 그런지 나한테는 큰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마치 할아버지께서 손자에게 해주는 말처럼 들렸는데 기분이 묘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간 것들이 굉장히 묘하게 느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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