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집의 신작로를 지나며


고향 집의 신작로를 지나며

친정집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너무 길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일몰이 아니라 일출입니다. ^^ 눈으로 보는 것만큼 화면에 담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창녕 유어면에 속한 이 길은 등대에서 부터 마순까지 이 길은 정말 넓은 신작로였어요. 탁 트인 일직선의 길을 커다란 미류나무 가로수가 쭈욱 늘어서있는 멋진 흙길이었습니다. 그 길 옆으로 낙동강의 모래사장이 은빛으로 빛나고 있었는데 90년대에서 2000 년대에 그 아름답고 고운 모래는 건설현장으로 다 사라져버렸지요. 그리고 길은 장마철이 되면 범람하는 강을 막기위해 둑을 높여 강을 가로막고 길은 흙길에서 시멘트길로 다시 아스팔트로 깔리고 신작로에 아름드리로 멋지게 서 있던 미류나무들은 다 베어져 그 길에 벚꽃나무들이 가로수로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벚꽃나무를 지나면 다시 요즘 흔한 가로수로 조성된 고깔처럼 생긴 거대한 나무가 줄지어있어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수령은 그리 오래되지않았어요. 예전 미류나무가 그대로 가로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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