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국주의 반대와 민중생존권 문제는 같은 문제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것과 민중생존권 문제는 두 가지가 아니고 통일과 평화 역시 노동자, 농민 계급에게 가장 절박한 문제임이 명백하였다. 실은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운동 세력 간에 자리 잡은 뿌리 깊은 불신이 문제였다. 정광훈은 그런 세력 간의 차이와 대립에 대해 고민했고 내용은 잘 알고 있었지만 어디에도 비난 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가 비판하는 대상은 운동을 하다가 변절하거나 권력의 지푸라기를 잡아보려는 자들이었다. 운동 진영 간의 차이는 민중의 힘이 강해지면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 <민중의 벗 정광훈 평전> 17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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