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멀고 개량은 가깝다


혁명은 멀고 개량은 가깝다

나는 항상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 "혁명은 멀고 개량은 가깝다"고 늘상 입버릇처럼 해왔다. "아직도 농민운동 하고 있어?",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지금도 고전운동을 하고 있냐"는 등 그들의 기준으로 보면 변혁운동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평가절하하거나 비아냥거림이다. 사회변혁운동은 어떻게 보면 느리다. 언제 저 우매한 민중들의 의식화시켜 혁명을 한단 말이냐? 현재 운동하는 사람들을 향해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짠해하는 웃음거리쯤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일부 지적인 사람들은 매우 칭찬하는가 하면 대단하다고 평가해 준 사람들도 있다. - <민중의 벗 정광훈 평전> 23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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