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1,365개의 계단이 있는 영험한 팔공산 갓바위

나는 이제껏 팔공산이라 하면 당연히 대구 팔공산인 줄로만 알았다. 알고 보니 갓바위의 주소가 경북 경산이란다. 아마도 서로 소유권을 따지다 일어난 일인듯한데 어쨌거나 영험하다고 소문난 이곳에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주차장은 올라오는 길에 여러 곳이 있다. 모두 무인, 양심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나는 가장 가까운 무인정산기가 있는 곳에 주차했다. 주차요금은 1일 1천 원이다. 출차 시 친환경 차량 할인이 적용되어 500원을 지불했다. 팔공산갓바위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81-55 부산에서 캄캄한 밤에 출발해 오전 6시 30분경 주차장에 도착했다. 인적은 드물었으나 간간이 작은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분들이 계셨다. 주차장까지 올라오는 길에 곳곳에 국립공원 지정 반대 현수막이 보였다. 환경부가 지난달 이곳을 국립공원으로 승격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는데 사유지 관련해 반대 의견이 있는 듯하다. 위쪽으로 올라오니 확실히 기온이 뚝 떨어졌다. 가벼운 봄 옷차림으로 차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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