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코스피 주가의 관계(feat. 과거 환율 1,300원이 넘어갔을 때 코스피 지수는 어떻게 되었을까?)

요즘 세계 경제가 불안정하면서 우리나라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지수도 지난 21년 최고가 대비 약 1,000포인트 정도 하락하면서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경제 지표는 한 가지만으로 파악할 수 없고 복잡하지만, 통상적으로 얘기하는 '원화가 약 세면 외국인이 빠져나가 주가가 하락하고, 원화가 강세면 외국인이 들어와 주가가 상승한다'라는 말이 맞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환율과 한국 주식시장의 관계를 한 번 조사해 봤습니다. geralt, 출처 Pixabay 환율 1,300원을 초과하는 기간들을 살펴보았는데, 81년부터 현재까지 총 3번 환율이 급등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회색이 환율 1,300원을 초과하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가 많으면 32.50% 하락, 적으면 11.35%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1,300원을 하향 돌파할 때의 코스피 지수는 상향 돌파할 때의 코스피 지수와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기간을 3군데로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