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작 루틴


하루 시작 루틴

출근을 하면 문을 열어두고 커튼을 걷어요. 유일하게 작업실에 살고 있는 파란 생명체인 카라 화분을 해가 드는 문 앞으로 내놓고(매일은 아니에요) 무거운 입간판도 내어놓아요(정말 묵직해요) 매일 반복되는 ~ 커피 탈 물을 끓이고 커피 한봉에 물을 가득 부어요. 피곤한날엔 두봉 ㅎㅎ 창가에 앉아 한 두 모금 채 넘기기도 전에 컴퓨터를 키러 책상으로 오죠 주문받은 일이 있거나 없거나 매일이 바쁜건 왜인지 오늘 마신 커피 안엔 전신주도 가을 하늘도 다 담겼어요 동네가 오래된 주택가다보니 저런 전신주(예전엔 전봇대라고 불렀어요)도 볼 수 있어요. 어지럽게 얽혀있는 전선들도 정감있네요. 사람의 마음도 관계도 저 전신주에 걸려있는 전선들같아요. 조금 더 심플하게 살면 좋을텐데... 누구를 대하든 담백한 그대로의 모습만 보여주면 좋을텐데.. 왜 그러지않는 사람들도 많은건지 가을이되서 선선한 바람이 부니 쓸데없는 생각들이생깁니다. 가을이 곧 깊어지겠죠~~ #공방생활 #작업실의하루 #가을 #전신주 #...


#가을 #공방생활 #사람마음 #작업실의하루 #전신주 #커피 #평택공방

원문링크 : 하루 시작 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