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 31일 21:04 할머니와의 이별


2021년 03월 31일 21:04 할머니와의 이별

어떤 음식이나 물건, 장소을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있다. 비단박하 - 할머니 오토바이 - 큰아빠 설화수 화장품 - 외할머니 지금은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람. 쪼기의 할머니, 큰아빠, 외할머니....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별이지만, 몇번을 경험해도 이별은 익숙해지지않고 아프다... 할머니가 쓰러지시고 말씀하실 수 있을때, 쪼기에게 남긴 마지막 한마디 쪼기야 화장품 고맙다 결혼 약속한 마르고와 함께 외할머니댁으로 인사드리러 가면서 선물로 준비한 설화수 화장품.. 할머니가 기억하는 손녀의 선물이 더 좋은 선물이 아니라.... 코로나19로 핑계로 명절에 내려가지않아서... 결혼하고 용돈을 더 드리지 못해서... 남편의 코로나로 병원 중환자실에 들어가시기전 볼 수 있던 할머니의 마지막 얼굴을 보지못해서.... 평생 00의 엄마, 할머니로 살와왔을 할머니의 이름을 부르고 싶었는데 바로 떠오르지 않아서.... 쪼기네 엄마, 아빠와만 행복하게 밥을 먹었어서... 할머니와 추억을 더욱 쌓지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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