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바람이 부는 날 어울리는 시- 그리움


세찬 바람이 부는 날 어울리는 시- 그리움

요즘 비도 자주 오고 날씨도 흐린 날이 많네요. 공휴일은 오늘은 바람이 세차가 불어서 춥기까지 해요. 날씨가 봄날처럼 변덕이 심하지만, 가을은 가을이지요. 바람이 세차가 부는 날 딱 떠오르는 시가 있답니다. 청마 유치환 님의 시예요. 혹시 그리움이라는 시 기억나시나요? 그리움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도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유치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 전 항상 이렇게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에는 이 시가 떠올라요. 이제 찾아갈 수도 찾을 수도 없기에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라고 시인은 말했겠지요. 볼 수는 없지만 그리운 이가 얼마나 보고프고 예뻤으면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라며 애타는 마음을 달래보네요. 이은하 화가님의 꽃으로의 여행에 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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