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ng Boy] 그 후로 10년...


[Swing Boy]  그 후로 10년...

스윙 댄스라는 것을 처음 배운지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렸다. 아직까지도 그 때의 기억이 마치 며칠 전의 기억처럼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만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오늘처럼 일요일이던 그 날의 나는 어김없이 대중교통으로 두 시간 가까이나 걸려서, 왕복으로 치면 무려 네 시간 가까이나 되는 먼 길을 나서곤 했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딱히 그것을 즐기지도 못 한 것인지, 즐기지 않은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어쩌면 약간의 의무감이랄까, 뭐 그런 느낌도 있었던 것 같았다. 그냥 일종의 routine 같은 거였다랄까... 며칠 전에 사무실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일을 하는데 오래간만에 그 당시에 졸업공연 준비를 하면서 매일 같이 지겨우리만치 반복적으로 계속 들었던 음악이 흘러 나왔다. 익숙해 지기 위해서 회사 컴퓨터에도 복사를 해서 수시로 들으면서 머릿 속으로는 안무 패턴을 그리면서 책상 아래로는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스텝을 밟곤 했던 그 때의 기억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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