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그 안의 여유


[일탈...] 그 안의 여유

너무 연구실에만 틀어박혀 지내다보니 요즘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다.... 겨울이 지나갔는지, 봄이 오긴 온건지... 제대로 하늘을 바라본 것도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식사하러 매일마다 지나쳐 가는 길이지만 오늘에서야 학교 여기저기에 만발하게 피어있는 벚꽃들이 눈에 들어왔다... 벚꽃이 언제 저렇게 흐드러지게 피었던 거지...?! 연구실 선배가 대뜸 자전거 타고 여의도 공원에 잠깐 바람이나 쐬고 오잔다... 사실 나도 그동안 여의도 공원이라든가 등등 너무나도 가 보고 싶던 차였다. 그래서 선배랑 나랑은 자전거를 타고 후배 한명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여의도 공원에 다녀왔다. 오래간만에 따스한 햇살과 맑은 하늘의 여유를 만끽하러 나온 사람들이 여기저기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다. 아~ 이런 것이 삶의 여유라는 것인가... 달콤했던 여유는 턱없이 짧게만 느껴졌지만 다시금 나는 이 곳으로 돌아왔다... 진정한 여유라는 것은 일상 생활 속에서 잠깐동안의 일탈로써만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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