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n Summer] 쭈쭈바 한 모금 속의 행복


[Indian Summer] 쭈쭈바 한 모금 속의 행복

"인디언 섬머"라는 영화를 보았다. 거기에 보면 박신양이 변호사가 된 이유에 대한 장면이 나온다. 친구 놈이 자기 하드를 맡겨 놓고 화장실엘 갔어요. 뜨거운 운동장 한 가운데였는데 그게 그렇게 먹고 싶은 거에요. 옛날 애들은 한입만 주라~ 해도 안 주잖아요. 하드는 녹아서 줄줄 흘러내리지... 손에 흘러내린 걸 핥아 먹다가 그만 하드 하나를 다 먹어 버렸어요. 정말로 흘러내린 것만 먹었거든요. 친구 놈이 나와서는 막대기만 들고있는 걸 보더니 막 우는 거에요. 내가 다 먹어치웠다고요. 어쨌든 그날 밤에 엄마한테 죽도록 맞고 억울해서 밤새 울었어요. 그때 다짐했죠. 아, 나는 커서 꼭 변호사가 돼야지. 그래서 나같이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줘야지. 그래서 변호사가 됐죠. 문득, 군복무 시절 아이스크림에 관한 기억이 떠올랐다.(사실, 나는 군대하면 유난히 먹는 것과 관련된 코끝이 찡해오는 그런 기억이 많다.) 내 기억으로 다른 내 동기들이 개인적으로 군것질을 하러 PX를 들락날락거려도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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