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여 진다는 것] 익숙해짐 또는 공허함...


[길들여 진다는 것] 익숙해짐 또는 공허함...

"나는 친구를 찾고 있어. 그런데 길들인다는 말은 무슨 말이지?" "그 말은 흔히 소홀히 여겨지고 있지만," 여우가 말했다. "그건 인연을 맺는다는 뜻이지요." "인연을 맺다니?" "그래요." 여우가 말했다. "지금 내가 보기에는 당신은 아직 수많은 다른 소년들과 별로 다를 게 없는 어린 소년에 불과하지요. 그래서 나는 당신이 없어도 괜찮아요. 당신도 또한 내가 없어도 괜찮을 거예요. 당신이 보기에 난 수많은 여우와 다를 게 없으니까요. 그러나 만일 당신이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떨어지 수가 없게 돼요. 당신은 나에게 있어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유일한 존재가 될 것이고, 나 역시 당신에게 있어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될 거예요..." "겨우 알 것 같은데," 어린 왕자가 말했다. "꽃이 하나 있는데... 그 꽃이 나를 길들인 것 같아..." "당신이 친구가 필요하다면 나를 길들이세요..." "그럼 너를 길들이려면 어떻게 하면 되지?" 어린 왕자가 물었다. "아주 참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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