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가 지난 30년 동안 가족의 크고 작은 일들을 개인 카페에 사진이든 글이든 저장해 놓았다는걸 최근에 알았다. 지금이야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같은 좋은 플랫폼들이 있어 다소 적은 노력으로 기록의 효과를 쉽게 볼 수 있는데, 기록의 start! 와이프의 임테기 두줄 소식 부터 시작. 처음에는 줄이 희미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2번째로 한것이 선명하게 2줄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산부인과에서 확실한 소견을 받기까지는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기로 해요. 저번에 계류유산이 된 경험이 있어서 조금 더 신중하게. 다행히 병원에 가니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전에는 5주차 때부터 조금 위험하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아기집도 크고 지금까지는 경과가 좋다! 나중에 6~7주차가 되면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번에 계류유산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잘 붙어있으라는 의미로 태명을 딱풀이로 정했는데 이름의 효과가 있기를 특히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 초기에 조심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한...
원문링크 : [23.5.29] 임신 6주차가 되는 날, 손잡고 산부인과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