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가 30대 중반이 넘으면 어떤 진로를 추구하고 있을까? (1부)


피아니스트가 30대 중반이 넘으면 어떤 진로를 추구하고 있을까? (1부)

요즘 서울예고 연주수업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을 보며 많은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는데, 시대가 달라졌지만 걸어가는 경로는 그대로 인 것 같다고 생각한 점을 먼저 서술하려한다. 10대에는 평생 연주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나이일 수 있는데, 그 중 이미 교육(교사나 교수)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필요한 과정을 하나씩 수행해가는 이들도 분명 있을것이다. 내 또래에 그러했던 동문들 처럼. 교수라는 직업을 가지면 행복할까? 우선, 한국에서 교수의 위치는 다른 국가에서 교수를 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같고, 연주&교육직을 겸하며 거의 유일하게 봉급을 받으면서 명예도 취할 수 있는 자리라고 판단이 된다. 하지만 자신의 연주활동에만 전념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습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교수직과 연주자의 길을 병행하는것은 쉽지않아 보인다. 학교 내부에서 젊은 교수들에게 때때로 학생들을 섭외해야하는 영업 또한 요구하기 때문에 다양한 루트(마스터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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