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도 처음이지만, 저도 처음인 형태의 한 학년을 마쳐 봅니다. 그래도 아예 처음인 제 딸아이는 부모인 저보다는 덜 낯설어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등하교하고 수업하고, 어떤 날에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고.그나마 처음 학교를 가서 접하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적응력은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더 빨랐습니다. 그래도 제 딸아이가 저학년이라서 다행인 거겠죠? 1년을 지내고 보니 확연하게 달라진 문화에 어른인 저도 적응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염려스러웠던 것은 아이가 학교에서 가서 또래의 아이들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교우관계(인간관계)에 대한 것을 배우지 못할까 봐 걱정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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