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기르는 마음


식물을 기르는 마음

저는 식물을 기르는 사내입니다. 요즘 말론 식물집사라고 할 수 있죠. 뜸하지만 종종 식물 관련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죠. 블로그 주제가 중구난방이 되는 듯해 식물 관련 포스팅은 중단했만, 실생활에서는 여전히 식물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식물을 기르는 일은 쉽지만 어려운, 단순하지만 까다로운 일입니다. 앞뒤가 안맞는 말 같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물주기는 아주 쉬운 일이지만 그 타이밍을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햇볕과 통풍만 잘 해주면 되는 단순한 일이지만 직사광선에 너무 노출되면 안되고 신경 써서 통풍도 시켜줘야 하는 까다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식물을 기르는 일은 도전적이면서도 성취감도 큽니다. 잔혹한 식물킬러의 길에 들어서지 않기 위해선 식물 기르기에 꽤나 큰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식물이 싹을 틔우고 쑥쑥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그 성취감은 이로 말할 때가 없습니다. 위 사진은 아몬드 페페라는 식물입니다. 2년 전에 코엑스에서 받아온 작은 모종에서 줄기가 너무 자라나 엊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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