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직업은 카운슬러

월요일부터 뭐가 그렇게 피곤했을까, 시내버스를 타려면 6시 20분에 나와야하는데 늦잠을 자버려서 택시를 탔다. 출근 때 택시를 이용하는 일이 잦은 편은 아니지만, 되도록 이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런 상황은 당연스럽게 발생한다. 내 스스로가 게으른 탓이지, 순간 순간의 유혹을 참을 수 없다. 계획적인 성격도 아니지만 떠오르는대로 즉흥적인 삶을 살아가는 편이다. 가끔씩은 그렇게 즉흥적으로 살아왔기에 이모양 이꼴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런 인생이기에 참 재미있었다. 택시 안에서 모처럼 사회생활 첫 시작이 떠올랐다. 그 시절 나에게 두려움이란 건 없었다. 모든 것이 재미있었고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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