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간은 허약하다

원래 인간은 허약하다. 강하고 자립적인 개인들이 아니다. 힘없은 아이로 태어나 곧잘 아프기도 하고, 나이들고, 다시 힘없는 존재가 되며 결국 모두 죽는다. 그것이 삶이 근원적 현실이다. 그러나 많은 자기개발서나 긍정을 강조하는 철학은 이러한 허약함을 모두 잊고, 강하고 자율적인 개인을 전제로 강조한다. '메멘토 모리'라는 개념은 우리 모두에게 삶은 유한하며, 우리는 모두 죽게 되리라는 사실에 직면시킨다. 이는 우리가 허약하고 유한한 존재이지만, 타인들도 '함께'허약하고 유한함에 대해 깨닫게 한다 우리는 훨씬 무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점을 깨닫고 나면 서로에게 연대의식이 생기고, 우리처럼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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