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기기운이 있어서 나갈까말까 고민하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꼬메오름에 가기로 했다 큰노꼬메오름 주차장쪽으로는 여러번 다녀와서 이번엔 족은노꼬메주차장을 통해 고사리밭과 큰노꼬메정상까지 가보기로 한다 족은노꼬메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발걸음을 옮긴 지 얼마되지 않아 이렇게 형광초록 숲길이 나를 반겼다 5월에만 볼수 있는 형광초록색 숲길 박하향을 맡은 것 처럼 속이 시원해진다 족은노꼬메주차장에서 고사리밭까지 가는 길은 거의 평지에 가까워 쉬운 산책길이다 고사리밭을 지나 가파른 경사로 큰노꼬메정상까지 올라가는데 계단지옥을 만날 수 있다 큰노꼬메 정상 올라가는 길에 지나온 고사리밭이 아주 잘 보인다. 사람들이 고사리 꺾느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까지 보이네 ㅎㅎ 난 노꼬메오름 정상에서 보는 이 탁트인 뷰가 너무나도 좋다 제주도에 처음와서 이것에 반해버렸듯이 여러번 봐도 여전히 좋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한라산 백록담이 선명하게 보였다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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