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원두 커클랜드 시그니처 콜럼비아 가격, 향, 맛 후기

몇 년 전까지 꽤 오랫동안 이어왔던 취미 생활이 커피 핸드 드립이었는데요, 캡슐머신을 장만하고 편리한 맛에 잊었다가 요즘 안 좋은 일이 있어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원두를 분쇄하고 드립지를 접어 펴낸 뒤 원두가루를 붓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향이 퍼지며 커피 서버에 커피가 떨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개인적으로 나름 힐링이 되더라고요. 커피를 갓 내릴 때 커피향이 집안을 가득 채우는 만족감도 좋고 그간 캡슐커피나 프랜차이즈 커피 맛에 잊고 있던 드립만의 맛이나 매력도 다시금 상기해 보니 저랑 잘 맞는 취미인 게 확실하더라고요. 다시 시작하는 만큼 분쇄기와 원두를 새로 장만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분쇄기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안에 원두가루가 뭉쳐있었는데 세척할 방도가 도저히 없어 온라인에서 저렴하고 평이 좋은 것으로 구매했어요. 몇 년 전 다양한 원두도 사보고 생두도 사서 볶아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나니 원두는 그냥 향과 평이 좋은 1kg 대 용량의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