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갑자기 소고기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는 수입산, 한우 구별 못하고 잘 먹더니, 이제 점차 나이가 드니까 한우가 더 맛있다는 걸 알아요. 그래도, 아이가 미식가는 아니니까 가성비 좋은 정육 식당이 제격이죠. 얼마 전 예전 푸른농장이 폐업한 자리에 들어섰다는 신방동 홍성한우의 입소문이 괜찮아서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사실 예전에 일요일에 찾아갔다가 헛걸음했던 경험이 있어요. 홍성한우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서부대로 257-32 예전에 종종 찾아다니던 곳이라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어요. 별생각 없이 모둠 한 근을 주문했는데, 메뉴판을 다시 보니 그 위에 스페셜이 있었네요. 5천 원 더 내고 스페셜을 먹었어야 하는데, 메뉴판을 제대로 못 봤어요. 기본이 깔리는데, 나이 많은 사장님이나 젊은 사장님이나 친절해요. 대개 천안의 저렴한 정육 식당은 더럽거나 불친절한 단점이 있어서 꺼려지는데 홍성한우는 일단 테이블이 끈적거리지 않고, 친절해서 고기를 받기도 전에 안심됩니다.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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