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먼저 겪어 본 2023 :: 생각하고 고민하고 연습했던 시간

한 달 먼저 시작했던 그 '한 달'이 끝나갑니다. :) 누구보다 먼저 시작해보길 얼마나 잘했는지 몰라요. 이 한 달 동안 무엇을 이루거나 해내어서는 아니구요ㅎㅎ 그저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한 달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서요. 그게 아니었다면 연말 특유의 붕 뜸과 뒤숭숭함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 두달쯤 시간을 마구 흘러보냈을지도 모르거든요. 한 달 먼저 새해를 시작해본다는 핑계로 연말을 조금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런 저런 루틴들을 함께 하며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때인지 조금 더 생각이 정리된 것 같아요. 몽땅 다 잘해내고 싶지만 저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저의 에너지 또한 한정적이기에 '선택과 집중'이 꼭 필요한 사람이거든요. 이럴 때 에너지가 만땅인 'E'들이 잠시 부러워집니다.ㅎㅎ 이것저것 몽땅 선택해보고 욕심부려본 한 달 덕분에 새로 시작할 일 년은 조금 더 단순해지리라 기대해봅니다. 한 달을 보내며 새해에 하고 싶은 것들이 추려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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