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청년들에게 미안합니다. 10대와 20대 자녀를 둔 아빠로서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태원 참사 청년들에게 미안합니다. 10대와 20대 자녀를 둔 아빠로서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인이 된 분들과 그 부모님들과 가족 친구분들께 어떤 위로의 말을 드려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아는 두 자녀의 아빠입니다. 애도를 표하면서 가슴에 응어리져 있는 마음을 씁니다. 비웃음과 조롱을 하지 말아주십시오. 이웃의 아빠로서 미안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학여행 한번 제대로 못가보고 마음껏 어디 한번 제대로 바람이라도 쐬어 보지 못한 불쌍한 아이들이 지금 청소년들입니다. 이 아이들이 편하게 놀 수 있는 환경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또는 그 위험이 충분히 예상되었음에도 우리 사회에서 미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아이들의 책임이 아닙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전하게 즐길 수 없는 사회를 만든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서 보도를 접하면서 "냉기가 흐르는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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