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모습은 똑 같더라


늙어가는 모습은 똑 같더라

[늙어가는 모습은 똑 같더라]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도 오래 쓰니 고장이 잦아 지는 것 같다. 슬픈 일이다.

이몸 오랫동안 내 것인양 잘 쓰고 있지만, 버리고 갈 것에 불과한 썩어 갈 거죽에 불과한 것을 사는 동안은 별탈없이 잘 쓰고 돌려주고 갔으면 좋겠다. 욕심 있다면 좋은 일 많이 해서 혹여 이러한 뜻이 하늘에 닿아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돈 처 발르는 기계 고장없이 웃으며 갔으면 좋겠다.

어찌 이러한 복을 바라겠냐만도 평소에 건강식품 영양제 부지런히 먹어왔지만 사람들 늙어가는 모습 결국은 다 그게 그거인 것 같다. 멀어지는 젊음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가엾음을 들게 한다.

세월은 속일수 없는 법 이런저런 수단으로 붙잡고 늘어져 봐야 결국 늙어가는 모습은 똑 같더라. 주름 지우려 수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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