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7.9살 올해 못 할 줄 알았던 목표를 이뤘다.

20대에 1억 모으기.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해서 본격적으로 돈을 모은지 1년 11개월지났다. 애초에 돈을 잘 쓰지 않던 짠돌이여서 취직 전에 1,500만원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대학교 다닐 때 부터 부모님의 도움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4년제 총 등록금 중, 80~90%정도는 스스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면서 지냈었다. 물론 생활비와 자취비도 내가 다 비용을 지불했다 매주 주말에는 일을 하러 다니면서 살았고 방학때면 짧지만 홍대, 이태원에 직원으로 일을 하러 다녔다. 그리고 또 다시 학기가 시작되면 주말알바, 평일알바 하면서 지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시절 나랑 같이 살아준 후배에게 굉장히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그때 내가 정말 싼 값을 지불하겠다 했는데도 나랑 같이 살아줬던 후배가 있었다. 지금은 후배라고 말하기도 뭐하다. 그냥 이제는 동생이고 친구인데 참 고맙다 정말로. 공부는 못해서 장학금 받을 생각은 안 했다. 아마 공부를 해보려고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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